며칠 전 TV에서 트럭이 졸음운전을 하다 8중 추돌사고를 내서 인명피해를 낸 끔직한 사고 현장을 보았다. 교통사고의 원인 중 졸음운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하지 못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1월 8.6%, 5월 8.9%, 7월 8.8%가 교통사고 중 졸음운전이 원인이 되어 사고가 났는데 1월은 해맞이 차량의 증가와 신정·구정, 5월은 가정의 달, 7월은 여름휴가로 인한 야외활동의 증가가 졸음운전 사고의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6,7월은 여행으로 인해 차량의 이동이 많고 따사로운 햇살아래 장시간 운전을 하기 때문에 운전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졸음이 밀려와 순간 방심하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졸음이 밀려오면 무리한 운전을 하지 말고 차량을 세울만한 장소나 휴게소를 찾아 적당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는 것이 졸음운전의 최선의 예방일 것이다. 그리고 차 밖으로 나와서 간단한 체조를 하거나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실내공기를 자주 순환시켜야 한다.
만약 조수석에 동승자가 있다면 혼자 잠을 자거나 그냥 말없이 가는 것보다 옆에서 자주 말을 걸어 운전자가 잠잘 수 있는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라면 모두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위험한 졸음운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
순간의 안일함과 방심으로 인한 졸음운전사고는 나 뿐만 아니라 타인, 가족에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가슴속에 새기고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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