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건우회(회장 김재봉)는 어려운 이웃에게 마련해주는 보금자리 3호를 신축하고 주민과 같이 준공식을 가져 감동을 주고 있다.
건우회는 지난 13일 간전면 흥대리 오순악씨(85) 주택에서 사랑의 집짓기 일환인 주택지원사업 3호 준공식을 서기동 군수를 비롯한 고택윤 전남도의회의원, 김종영 군의회의원,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사진>
건우회에서는 간전면 흥대리에서 홀로사는 노인 오순악씨의 어려운 소식을 접하고 회원 등과 힘을 합쳐 함석 오두막집을 허물고 13평의 조립식 건물을 신축했다. 이번 집짓기 사업은 건우회에서 1천만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500만원 등 총 1천500만원으로 단독주택을 완공했으며 대한지적공사 구례군지사 측량, 지나인건축사무소 설계, 구례레미콘 레미콘, 간전면과 간전면 청년회에서 벽시계 등 생필품 등도 함께 지원됐다.
건우회 관계자는 “사랑의 주택지원 사업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행사였다”며 “회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결속력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건우회는 지난 1996년에 창립해 13년 가까이 정부 등으로부터 지원이 미치지 않은 소외계층의 삶의 터전에 대한 집짓기 사업을 3회에 걸쳐 추진하는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온 봉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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