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장성지사에서 관리하는 전신주가 끊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각종 전신주를 비롯해 전기·통신선로 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
지난 11일 오후 2시께 장성개인택시부 앞 KT 전신주에서 통신선을 임시로 묶어놓은 노끈이 끊어지면서 도로를 가로질러 있던 통신선이 지상으로부터 높이가 낮아졌다. 낮아진 케이블이 운행하던 군내버스 지붕에 걸려 끌고 가는 바람에 전신주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택시 문짝과 버스 지붕이 파손되었다.
현장을 목격한 모 택시기사는 “KT에서 통신선 관리가 잘 안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꼬집으면서 “만약 전신주가 부러지는 순간 사람이 지나가기라도 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장성관내 읍면 소재지 도로가에 세워진 4~5미터 밖에 되지 않은 전신주에는 무분별하게 걸쳐진 선들이 좁고 무질서한 도로만큼이나 혼란스러워 시가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위험마저 내포되어 있어 철저한 정비와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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