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고흥지소(소장 이용한)는 고흥 특산품의 하나인 다시마가 일제히 채취됨에 따라 부족한 어촌일손을 돕기 위해 16일 금산면 청석어촌계에서 생산어민과 함께 건조작업에 나서 지역민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고흥지소에 따르면 다시마의 본격적인 채취시기를 맞이해 어촌의 일손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어업인들에 대한 격려와 생산과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위하여 전 직원이 나서 8천여평의 면적에 다시마 건조와 결속작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고흥군의 다시마 채취율은 70% 정도이며 예년에 비해 비만도가 높아 단맛이 강해지는 등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지역의 다시마 양식어가는 약 150호 정도이며, 건 다시마 기준으로 약 3천여톤이 생산되어 약 1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주요양식품종이다.
한편, 전남도수산기술사업소 고흥지소에서는 농촌봉사활동은 빈번하지만 어촌봉사활동은 외면당하고 있어 어촌에 대한 현실성 있는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와 함께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현지 어업인들의 호응도가 높아 어업인과의 유대가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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