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5일 참살이 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복분자’ 첫 수확을 시작으로 한창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7일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동식)에 따르면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복분자 수확이 한창인 요즘 관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지포장관리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순회지도는 본격적인 수확시기를 맞아 현지포장을 순회하면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적기 수확, 과실선별, 저장방법과 수확 후 결과지제거, 시비처방, 여름철 포장관리법, 수확면적 감소 방지(4년주기 나무 갱신 식재) 등을 중점 지도하고 있다.
동의보감(탕액편: 과실)에 ‘복분자(覆盆子, 나무딸기) 성질은 평(平)하며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하고 정(精)이 고갈된 것과 여자가 임신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한 남자의 음위증을 낫게 하고 간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기운을 도와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보성 주재배 지역인 회천면과 득량면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복분자는 해양성 기후로 해풍과 일조량이 타 지역보다 길어 수확량과 당도 등 품질이 높아 좋은 가격에 가공업체와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군은 신활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녹차수도 보성 중계장터(http://mall. greenbs.kr)’ 사이트를 개설해 소비자와 생산자간에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중계역할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보성군은 2006년부터 지역 특성을 고려해 득량만 일대에 복분자 4.6ha(13개 농가)를 첫 도입했으며, 재배면적이 점차 늘어 현재 18ha(30개 농가)에서 60여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매출 7억3천만원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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