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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 행사 ‘큰 성과’ |
2007년02월15일(Thu) |
도·서울시 공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서 개최
96개 업체 생산 300여개 품목 농수특산물 판매
총 13억500만원 실적…쌀·축산물·배 등 인기 |
‘설맞이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 행사’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설맞이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한 결과, 모두 13억5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시 4개 생산자단체를 포함한 도내 농수특산물 생산농가 및 생산자단체 96개 업체에서 생산한 300여개 품목의 농수특산물에 대한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설 행사 기간 중 판매액 12억6천만원보다 3% 증가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전략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행사기간 중 인기상품은 지난해 연말에 출시한 전남쌀 공동브랜드 ‘녹색의 땅’을 비롯한 쌀(3억3천만원)과 쇠고기 등 축산물(1억700만원), 배(9천만원), 굴비(8천만원) 등이다.
이 밖에도 돌산갓김치를 비롯한 김치와 젓갈류, 기능성 된장·청국장 등 전통·가공식품과 유자차, 녹차 및 어성초 제품, 상황버섯 등 건강식품이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도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기존 참가품목 외에 신규 상품 발굴에 적극 노력하고 친환경농산물 유통법인인 (주)GO, 나주 이천식품 등 36개 업체를 신규로 참여토록 했다.
또, 행사개최 1개월 전부터 서울시 강남구 관내 유선방송을 통해 이번 직거래장터를 홍보하고 행사장 주변 주요 아파트단지와 도로변 등에 현수막 80개를 게첨했다.
아울러, 수도권 전남쌀 직거래 전담차량 60대에도 현수막을 붙여 운행토록 했으며 전단지 10만매를 제작·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하는 각종 상품관리 및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판매가격도 일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하도록 지도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냈다.
게다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서울시 등의 적극적인 협조도 행사 성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직판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700여평의 행사장소를 무료로 제공했고 지난해까지 참여업체와 소비자들이 일부를 부담했던 주차료를 올해에는 전액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시 자체 예산으로 홍보용 현수막과 전단지를 제작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도 실시했다.
지난 9일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 축하인사와 함께 농어민 및 참여업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또, 행사 기간 중 시 직원 3명을 행사장에 상주시켜 판촉에 협조하는 한편, 서울시 청사와 행사장간 셔틀버스를 운행, 시 산하 공무원들의 구매편의도 제공했다.
한편, 지난 1월 22일 전남도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주)옥션(대표 박주만)에서도 이번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쇼핑백 1천개를 제작, 무료로 제공했다.[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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