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지역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흥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이 은장도전과 서양화 개인전 등 2개의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제5전시실에서 열리는 ‘은장도’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박용기 명인이 제작한 70여점의 은장도 작품으로 옛 선인들이 물려준 예술품 가운데 가장 훌륭한 전승공예품 한국 장도를 통해 조상들이 장도를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장도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공예미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실 입구에 장인의 작업 인생과 제작과정을 담은 내용을 모니터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또 서양화가 김은수씨의 개인전도 동시에 열린다. 오지호 화백을 사사한 김 화백은 화려한 색채와 대담한 터치로 작품성이 뛰어나 많은 미술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완성한 그의 작품들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세번째 맞는 ‘남포미술관 초대작가전’으로 8월30일까지 진행되며, 김은수 화백의 최근작 57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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