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양시에 따르면 산업단지가 밀집돼 공해의 심각성이 우려되고 있는 광양만권의 대기환경 개선과 고유가시대 운송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충전소를 유치, 이날부터 공급에 들어갔다.
광양시 초남리 일원에 설치된 광양LCNG충전소는 장거리용 LNG화물차와 단거리용 시내버스 등 하루 10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여기에서 충전한 천연가스버스는 경유버스보다 유해가스인 HC, CO, NOX 배출가스가 50~70% 이상까지 저감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매연 배출도 전혀 없다는 특징이 부각되고 있다.
또 차량 1대당 배출하는 오존 영향물질도 70% 이상까지 저감된 것으로 나타나 광양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 되고 경유 차량 1대 교체시 사회적 비용도 연간 1천500만원 이상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천연가스차량은 CNG버스 7대와 LNG화물차 21대가 보급되거나 개조되고 있다”며 “1회 충전시 CNG자동차는 350km, 액화천연가스(LNG)자동차는 90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연료비는 이달 초 유가 기준인 경유대비 40% 정도 저렴한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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