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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만원권 화폐도안자 이종상 교수 초청 포럼 |
2009년06월24일(Wed) |
‘벌교발전을 위한 원형상 백두대간의 염원’ 주제로
보성군 벌교 채동선 음악당서 주민 등 350여명 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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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5만원권 화폐가 처음으로 통용되는 역사적인 날, 5만원권을 도안한 이종상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가 보성군을 찾아 ‘벌교발전을 위한 원형상 백두대간의 염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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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5만원권 화폐가 처음으로 통용되는 역사적인 날, 5만원권을 도안한 이종상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가 보성군을 찾아 ‘벌교발전을 위한 원형상 백두대간의 염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벌교읍 채동선 음악당에서 개최된 이날 보성자치포럼에는 지역주민,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 이종상 화백의 강의를 경청하고 많은 공감을 표현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종상 화백은 “5만원권 화폐가 처음으로 통용되는 오늘, 한국은행을 비롯한 수많은 곳에서 기념행사와 인터뷰 요청이 있었지만, 지난해 태백산맥 문학관 벽화제작을 계기로 벌교읍민과 맺은 인연 때문에 이 곳 보성까지 오게 되었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화폐에 등장할 수 있는 인물이 벌교지역에서 나올 수 있다면 새벽부터 보성을 찾은 보람이 있겠다”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또한 이종상 화백은 ‘아하! 리액션’을 통해 인생의 변환점을 찾을 수 있다며 목욕을 하던 아르키메데스가, 사과나무를 바라보던 뉴턴이 한순간의 깨달음을 통해 인류를 진보시키는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똑같은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다른 시각으로 접근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의혹은 풀고, 의문은 품으라”고 말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와 반대로 ‘의혹은 품고, 의문을 풀어버린다’며 불필요한 의혹은 바로 해소하고 무엇인가 의문이 가는 것에는 그것을 품으며 끊임없이 연구한다면 언젠가는 ‘아하~’하는 탄성과 함께 새로운 창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조를 위한 연구와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포럼에 참석한 공무원들에게는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예산이 없다,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지 말고 보성군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에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군민들은 이종상 화백의 열강에 많은 박수로 화답했으며 특히 이종상 화백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전시된 ‘직지심체요절’의 반환을 위해 문화적 객기를 부렸던 일화를 소개할 때는 군민들은 환호와 우례와 같은 박수로 보답했다. 1시간 30여분간 계속된 강연은 세계 최고의 옹석 벽화가 벌교지역에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주라는 이종상 화백의 당부로 마무리 되었다.
한편 정종해 보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5만원권 화폐가 처음으로 통용되는 역사적인 날, 특별히 우리군을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종상 화백님처럼 훌륭한 분을 초청해 군민들을 문화적 소양을 넓혀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벌교=김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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