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왕곡면 화정리 마산마을에 위치한 마산고분은 지난 9월 8일 납골당 제작을 위한 묘지이장 도중 옹관과 칼이 발견되어 주민의 신고로 확인되었다.
이에 나주시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동신대학교 박물관으로 하여금 긴급발굴조사를 시행한 결과 완형의 5세기대의 대형옹관과 대도, 토기 등의 중요유물이 출토되었다.
또한 이 일대에 고분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영산강유역의 고대문화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나주시는 18일 오후 2시 발굴현장에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유적과 출토유물들을 공개하고 유적의 가치와 향후 보존관리계획을 설명하는 ‘마산고분 발굴현장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반적으로 발굴현장방문은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나주시에서는 나주목 객사인 금성관 발굴현장을 개방해 ‘발굴현장 일일체험’과 ‘시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주민설명회도 이 지역의 유적을 지역민들에게 알려 자긍심을 높이고 보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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