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로써 선수를 발굴하는데, 많은 애로점과 학부모들의 럭비종목에 대한 무관심 등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전국 제일의 ‘럭비 명문학교’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진도중학교가 체육계에 지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진도중학교(교장 최평화)는 지난 98년 3월에 18명의 소수인원으로 럭비팀을 창단해 11여년이 흐르는 동안 전국체전을 비롯해 문화부장관기 대회 등 각종 국내 전국대회 및 도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하는 등 40여회에 걸쳐 두서의 성적을 거양하는 눈부신 성장을 가져 와 진도군의 명예와 지역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일 강진군에서 개최한 ‘제20회 대통령배 전국 럭비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남중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진도중학교 럭비팀이 정상고지에 서게 된 배경은 평소 ‘최평화 교장’의 럭비팀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지원이 큰 뒷받침이 되었고, ‘범 준 감독’의 피나는 훈련과 뛰어난 지도력의 댓가라고 평가할 수 있다.
최평화 교장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욱 고 차원적인 훈련을 반복해 전국 제일의 럭비 명문교로 자리를 굳히겠다”고 밝히고 있다.
진도중 럭비팀은 국가대표인 허동구 선수와 청소년 국가대표인 이세호 선수 등 3명을 배출했고, 고려대 5명을 포함 대학선수 15명이 활약하고 있으며, 서울 명문고등학교에서도 다수의 진도중 출신들이 재학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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