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문을 연 광주 사직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7월3일 새롭게 태어난다.
광주시립도서관은 29일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사직도서관 주변환경 개선과 리모델링작업을 마치고 7월3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사직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어린이실을 기존 144.0㎡에서 300.1㎡로 확장하고 ‘북카페’를 만들었다.
기존 140.4㎡ 규모의 디지털 자료실도 214.6㎡로 확장해 개인별 이용공간을 넓혔으며 별도의 전용 어학실이 마련돼 이용자에게 첨단 디지털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유아를 동반한 이용객들이 쾌적한 분위기속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책 읽어주는 방’과 ‘수유방’, 최신 영상기기를 갖춘 ‘빛 그림터’ 등 다양한 공간도 마련된다.
또 개방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주변 담장을 허물고 파고라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시립도서관은 이번 어린이실·디지털자료실 준공을 기념해 아이클레이(칼라점토) 전시회, 어린이를 위한 ‘빛그림자’ 공연, ‘필리핀 엄마가 들려주는 영어동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윤상선 시립도서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실·디지털자료실 등을 통해 시민들이 도서관을 더욱 친근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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