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를 받고 중소 건설사 103곳에 속칭 통장찍기·서류상 채권 구입 등으로 400억원대 허위 자본금 맞추기를 해준 사채업자와 건설사 관계자·세무소 여직원 등 105명이 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경찰청은 1일 통장에 서류상 자본금을 넣어주거나 서류상 채권 구입 등으로 허위 재무제표를 만들어주고 그 대가로 고리이자를 받은 무등록 대부업자 A씨(55)를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허위 재무제표를 만들어 국가기관에 제출한 건설업체 대표 B씨(48)와 세무서 여직원 C씨(42) 등 104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건설사 법인 103곳도 처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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