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염주체육관 주변에 ‘메단로(路)’ 지정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20일 “인도네시아 메단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원광대 부속병원 앞에서 염주체육관 옆 짚봉터널에 이르는 1천120m구간을 ‘메단로’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박광태 시장을 단장으로 민관교류협력단이 메단시를 방문했을 때 메단시 중심부의 ‘아흐마드야니路’를 ‘광주路’로 명명한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 달부터 주민의견 청취와 지명위원회 및 시의회 심의 절차 등을 거쳐 도로명을 확정하고 메단로 지정 명명식은 메단시장 등 우호교류협력 교류단의 광주 방문 일정에 맞춰 가질 예정이다.
광주시와 메단시는 자매결연은 맺은 이후 행정과 경제, 문화, 예술,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광주지역 고교생 17명이 메단시 고등학생과 민박교류를 위해 10일간의 일정으로 메단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꽝저우로(중국), 센다이로(일본) 등 자매도시 도로를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에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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