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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필요하다 |
2009년07월05일(Sun) |
| <광주 광산경찰서 윤희준> |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할 청소년들이 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해 탈선과 방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례가 많아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청소년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 환경의 여러 특성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아정체감을 확립해 나간다.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도기적 단계에서 나타나는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은 그들이 담당해야 하는 역할의 변화에 따라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이러한 특성들이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청소년들만의 특수한 문제가 생겨나게 된다.
청소년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란 핵가족화나 물질만능주의 등 현대사회의 중요한 특질인 사회, 경제, 문화적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정의 교육적 기능의 약화와 인간소외현상의 가중, 향락풍조를 조장하는 무분별한 상업행위, 그리고 경쟁으로 치닫는 교육체계 등은 청소년들의 의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한 발달과 변화를 겪는 시기이며 또래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로 부모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사회적 자립욕구가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는 스스로에 대한 탐색과 독자적인 가치관 모색이 치열하게 이루어지며 자아정체감의 위기를 겪기도 한다.
근래 청소년 비행은 강력범죄의 증가 비행청소년의 저연령화, 여성 및 고학년 비행청소년 증가, 우발적 범행 증가 등이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소수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청소년 사이로 확장되고 있어 점차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현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겠다. 이를 위해서 가정에서는 가족공동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가정의 애정적, 교육적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또한 가정, 사회, 학교가 연합하여 주변의 유해환경을 정비하고 성인들 스스로 무책임한 상업행위를 지양함으로써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시켜 나가야 한다. 즉, 가정교육은 가장 원초적인 교육이 되어야 하고, 학교교육은 이러한 원초적인 교육에 다양성과 일반성을 제공해 주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 사회적인 환경이 적절히 조성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를 위해선 가정, 학교, 사회전반에 팽배해 있는 교육의 왜곡된 현실과 병리요인을 과감하게 제거해야 한다. 이는 곧 건강한 청소년을 기대할 수 있는 길이고, 나아가 오늘날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름길이 된다.
아울러 청소년을 위한 사회 문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청소년들이 그들의 여가를 보낼 시간이나 장소가 부족하다. 학교교육과정에 있는 특별활동 역시 명목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각종 청소년 단체를 활성화하고 신체단련이나 여행 등의 방안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그들의 여가시간을 올바르게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많은 시간을 대중방송매체와 접하면서 보내고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로 하여금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며 성인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아울러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도록 도와 줄 수 있는 교육방송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개발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청소년들이란 다음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이며, 그들에게는 한 사회의 역사와 미래가 달려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청소년 문제를 접근하는 데는 청소년들의 특징과 동향을 인식하고, 내외적인 갈등상황이나 욕구 및 사회환경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그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 사랑일 것이다.
청소년들이여! 오늘도 “화이팅”하고 외쳐본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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