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 영광지소는 지난 4일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항에서 생산한 참조기 치어 30만마리 가운데 5만마리를 방류했다.
참조기 치어가 대량 생산돼 방류와 양식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 영광지소는 지난 4일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항에서 생산한 참조기 치어 30만마리 가운데 5만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박준영 도지사, 영광·함평군수, 굴비특품사업단 회원 및 어업인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박준영 도지사는 행사에 참석, 참조기 대량 종묘생산·방류의 의의를 강조한 뒤 도 수산기술사업소 영광지소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참조기 자원회복·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조기는 서해안 특산품종으로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이지만 성질이 예민하고 급해 운반때 폐사 우려가 있어 얼음을 활용, 수온을 8℃정도로 낮추는 일종의 냉각마취를 시켜 활동을 억제한 뒤 참조기 치어를 100% 성공적으로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참조기 치어는 5~7cm 크기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시점에 대량 종묘생산 성공한 30만 마리 중 5만 마리로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참조기 자원회복과 영광 법성포 굴비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지소는 참조기 치어를 대형 수조로 옮겨 육상수조식 양식산업화에 돌입했고 야외축제식, 해상가두리 양식도 조만간 착수할 방침이다.
양식하고 있는 참조기는 1년이면 15cm정도의 상품크기로 성장하고 내년 가을에는 23cm이상의 대형 조기로 생산이 예상돼 굴비 생산업자들의 원료 공급 및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광희 도 수산기술사업소 영광지소장은 “매년 참조기 종묘를 대량으로 생산, 칠산바다에 방류해 풍성한 조기어장을 재현하고 참조기 양식의 완전 성공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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