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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서 ‘사랑의 묘약’ 오페라 공연 |
2009년07월09일(Thu) |
| 기원오페라단 화려한 무대 선사…오는 14일 의신중학교 대강당서 |
19세기 이탈리아의 한 시골마을에서 한 청년이 사랑을 얻기 위해 가짜 사랑의 묘약을 사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사랑의 묘약’이란 오페라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3시20분 진도군 의신면에 위치하고 있는 의신 중학교(교장 박진호) 대강당에서 열린다.
‘사랑의 묘약’이란 오페라 공연은 관객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탈리아 원어 대신, 우리말로 대사가 이루어지며, 관객이 함께 참여해 오페라 무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연출되어 학생들에게 고급종합예술인 ‘오페라 장르’의 기회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수 있어 기대되고 있다.
‘사랑의 묘약’이란 오페라는 19세기에 이탈리아의 한 시골 마을에서 한청년이 사랑을 얻기 위해, 가짜 사랑의 묘약을 사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희극으로 엉터리 약장수 ‘들까마라’와 순진한 마을 총각 ‘네모리노’, 돈많은 재력가 처녀 ‘아디나’, 그리고 ‘아디나’에 청혼한 하사관 ‘벨코레’가 펼치는 희극작품으로 해설과 함께 이루어지며, ‘네모리노’의 유명한 아리아가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오페라의 백미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연하는 (사)기원오페라단은 지난 99년도 창단이후 15작품의 오페라를 공연했고, 2000년부터는 전국을 무대로 찾아가는 음악회와 오페라 순회공연을 하는가 하면, 뮤지컬 축제 및 청계천 금요음악회를 주관하고, 2004년부터는 방학을 이용한 학생과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오페라 음악캠프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양한 장르, 정상의 공연 문화를 선도한 단체로 이번에 주관하는 공연은 문화예술에서 소외되는 지역을 위해 마련하게 되었으며,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끼던 오페라에서 편안하고, 쉬운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새로운 각색과 연출로 쉽고 재미있게 재구성되어 있어 진도군민은 누구나 함께 즐길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지휘하고 있는 기원오페라단 김기원 단장은 한양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미국 Temple 음악대학원과 Paris 고등사범음악원과 한양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현재 관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84년 프랑스 U.F.A.M 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2004년 한국음악상 수상, 2006년 중구문화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2002년도에는 국무총리 포상을 받았으며, ‘토스카’, ‘라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총 11작품을 제작해 총 74회 공연한 경력과 오페라 축제 7회와 ‘사랑은 비를 타고’ 등 뮤지컬 7개 작품의 총감독과 ‘KTX 개통 음악회’와 세계 최초 ‘한여름 밤의 산상 오페라 열차여행’ 등 총감독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진도=이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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