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묘량면 신천리 신정마을 뒷산이 만발한 노란 해바라기 꽃으로 뒤덮여 사람들을 영화속 한 장면으로 빠져 들게 할 정도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해바라기 꽃은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묘량면 신천리 김수현씨가 10여년 동안 휴경지로 방치돼 있던 밭을 정비해 해바라기 꽃을 재배해 온 결실로 면적이 1만3천223㎡에 달한다.
해바라기 꽃은 지난 4월 하순께 씨를 파종해 이달 초순께 꽃을 피우는데 현재 만발한 상태로 앞으로 2주 정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재배농민 김수현씨는 “농민들이 농산물을 생산해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고민 끝에 해바라기 작목을 선택했다”며 “최근 해바라기 기름이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해바라기는 농촌의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무공해 식품인 까닭에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작물 재배가 쉽고 영농 비용이 적게 들어 계약 재배를 통해 농업인들이 대체 작목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바라기 씨앗에는 단백질·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 식용유 등으로 가공돼 전국의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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