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이 ‘명품 브랜드’로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곽용택)에서는 ‘조도면에서 자생하는 쑥’을 ‘진도 여미 해풍 쑥’이라는 브랜드로 개발, 차, 비누, 미용제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해 상품화 할 계획으로 낙도 주민들의 소득에 큰 기대가 되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지역의 6.8ha 면적에서 400톤을 생산해 매년 6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조도 여미쑥’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동이 심해 제값을 받지 못해 주민들로 외면 당하는 실정으로 농한기 부업 소득으로만 인식되어 왔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새로운 특화 소득 작목으로 정착시키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쑥을 활용, 계절별로 봄에는 한방생약 발효차, 여름에는 천연염색, 가을에는 미용제품, 겨울에는 여미쑥차 및 식품 등으로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쑥과 개발된 제품을 고급화하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형성하기 위해 ‘진도 여미 해풍쑥’이라는 브랜드를 개발, 국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공모전 아이덴티티 디자인 부분에 출품, 지난 6월말 특별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조도면 여미마을 주민들이 조도 여미쑥 산업화를 위해 ‘여미쑥 가공 기술 전수’ 교육을 지난 5월 초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곽용택 소장은 “향후 ‘조도 여미쑥’이 갖는 자체 기능성 규명과 연중 재배기술을 체계화해 1년 내내 여미쑥 생산과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진도=이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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