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을 타고 약선(藥膳)요리 실습 강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만든 요리를 현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고, 다른 교육생들이 만든 음식을 맛보며 손맛에서 전해지는 서로간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지난해 전국 최초로 ‘웰빙 음식 약선 요리’ 강좌를 개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화순군은 올해 2회째를 맞아 초·중급반으로 나누어 교육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날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 입학한 초급반 17명, 지난해 들어온 중급반 8명 등 25명의 요리사들이 화순 음식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새로운 웰빙 개념의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고 이를 관광상품화해 지역소득 증대를 위해 실시하는 약선요리 교육은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순군은 친환경 약용작물 재배의 최적지로서 군 10대 한약초를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연차별 재배면적 확대(2009년 250ha)와 규모화·단지화 추진을 통해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건강증진, 질병예방 및 치료 등에 효험이 있는 한약재를 활용하는 약선요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저변을 확대하는 이번 교육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약선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습을 겸한 고강도의 교육을 통해 직접 약선 메뉴를 개발, 7월말께 자체 품평회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화순군보건소(소장 김연수)는 약선요리 교육 및 품평회 결과를 토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약선음식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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