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법성면 한 양식장에서 미꾸라지 치어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일 국내 미꾸라지의 치어생산에 성공한 영광군 법성면 김원칠씨 양식장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낙연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 정기호 영광군수 및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 등 수산관계자들이 방문해 양식 생산시설과 치어의 성장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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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양식장 김원칠 대표는 “국내에서 미꾸라지의 치어를 생산함으로써 그동안 중국으로부터 수입(치어 수입 1천400톤, 성어수입 1만600톤)에 의존해 온 미꾸라지 치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함은 물론, 친환경 녹색성장에 발 맞추어 환경 친화적인 벼생산을 위해 벼 재배농가에 120만 마리를 무상 공급하여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양식장을 방문한 장관 일행은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꾸라지의 치어 및 성어를 벼농사와 병행하여 미꾸라지를 입식, 농약 및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벼와 미꾸라지를 생산함으로써 미꾸라지 국산화 및 농가소득에 기여함으로써 양식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양질의 미꾸라지의 치어 및 성어를 생산, 유통으로 현재 수입에 인한 외화의 절감은 물론 해외로 역 수출하여 외화소득에 이바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원칠 대표는 “중국으로부터 미꾸라지 수입률(중국산 95%)을 낮추고 우리나라에서 토종 미꾸라지로만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벧엘양식장은 올해 미꾸라지 치어 생산 목표 1천만 마리 중 600여만 마리를 이미 생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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