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담뱃값 인상이 이어지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청소년 흡연율은 세계 1위라는 통계가 나왔다. 흡연의 심각한 폐해로 흡연자 수가 점차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공공장소에서 흡연은 줄지 않아 안타깝다. 문제는 본의 아니게 담배 연기를 마셔 간접흡연의 폐해를 겪는 비 흡연자들의 고통에 있다 할 것이다. 이러한 비 흡연자를 보호하고자 엄연히 금연구역을 지정해 놓고 있으나 아무 데서나 피워대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사라지지 않는 실정이다.
공중전화 부스, 다중이 이용하는 버스터미널, 철도역, 공공기관 화장실 등 흡연을 금지하는 구역은 주변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가 있으나 ‘금연구역’이라는 표시를 분명히 보고서도 담배를 피우는 이들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의학적으로도 간접흡연의 폐해는 많이 알려져 왔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지능발달마저 떨어뜨리고 기관지 질환 등에서도 성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의 많은 피해를 준다고 한다. 담배를 피워 자신은 즐거운 만족감을 느낄지 모르겠으나 주변의 다수 사람들이 코를 움켜쥐며 불쾌하게 생각하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늦은 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이 볼썽사나운 것처럼 금연구역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이들 또한 무척이나 보기 흉한 모습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민주국가에서 나의 기호식품을 이용하는 것에 규제를 가하는 것이 탐탁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선량한 국민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서라도 공공장소에서의 흡연행위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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