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15일 KBS-1라디오의 유애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집중인터뷰’에 출연해 아쿠아리움 민자유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민자 유치와 관련해 “아쿠아리움 같은 영구시설과 기업관을 설치해서 운영하는 측면 등 두 가지 틀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아쿠아리움은 유치가 거의 다 성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하며 규모 축소, 예산 축소 등 논란으로 이어지던 아쿠아리움의 민자 유치가 본격 궤도에 올랐음이 확인됐다.
강 위원장은 취임 이후 조직위원회가 기준을 정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방식의 민자 유치 방식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기업이 제안하고 조직위가 수용하는 방식으로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으며 조직위는 이에 따라 기준을 대폭 완화한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지난 10일부터 8월 17일까지 재공고했다.
강 위원장은 사후활용에 대해서 “여수세계박람회가 남해안 발전의 전기를 만드는 행사인 만큼, 지속적인 역할을 할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며 “93일간의 행사를 위한 시설은 임시시설로 하고, 영구건물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석 위원장이 출연한 ‘유애리의 집중인터뷰’는 KBS 인터넷(www.kbs.co.kr)을 통해 다시 듣거나 인터뷰 전문을 볼 수 있다.
한편 여수박람회 아쿠아리움은 총사업비 829억원, 부지 1만2천201㎡, 건축연면적 1만8천㎡, 수조규모 7천t을 기준으로 하고, 사업신청자의 개발컨셉, 관람객 수요 등을 감안해 수조규모 5천t 이상에서 규모 및 총사업비 등을 자율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이 같은 규모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2천500t,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3천500t 보다 월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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