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환자가 전국적으로 800명을 넘어서고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지역감염이 발생하면서 보건소 등에 신종 플루 증세를 문의하는 상담이 또 다시 증가하고 있다.
19일 광주 5개 일선구 보건소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신종 플루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소식에 ‘자신도 신종 플루인 인플루엔자 A(H1N1)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상담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5개 일선구 보건소 등 광주지역 보건당국에는 하루 평균 15건 안팎의 상담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상담은 단순 감기 증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그만큼 시민들이 신종 플루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은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신종 플루 환자 800명을 넘어 1천명을 육박하고 있는데다 학생 집단감염 등 지역감염이 타지역에서 속출하자 신종 플루 발생직후 상담 쇄도와 같은 현상이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외국 여행자 인원이 적은 탓에 신종 플루 감염루트도 상대적으로 낮아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지역 신종 플루 환자는 광주 1명·전남 11명 등 모두 12명(3명 격리치료)이고 감염루트는 외국 여행 5명·국내 모 행사 참가 6명·국내 행사 참가자의 가족 1명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지역감염은 아직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지역감염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광주 모 보건소 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관광객·연수생 등이 증가하면서 신종 플루에 대한 상담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 위생 관리철저 등이 가장 근본적인 대책방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 플루가 확산되면서 해외 여행 감소·국내 여행 증가 등 업종간 희비가 다시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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