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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광주시내 도로시설물 이름 고시 2009년07월20일(Mon)
지역정서·지리적 여건 감안…‘검바우윗다리’ 등 33곳
　광주시가 광로7호선~운남택지간 도로개설공사와 첨단산단 2단계 진입도로개설공사 등 6개 사업 구간내 신설 도로시설물 33곳에 대한 명칭을 톡톡 튀는 이름으로 고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는 20일 “전문가 자문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은뒤 광주시지명위원회 심의와 광주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6개 사업구간 도로시설물 명칭을 21일자로 고시한다”고 밝혔다.

고시된 이름은 진월택지개발지구의 효우교·진솔교·검바우윗다리·검바우아랫다리·구암샛교·만오정다리·달맞이육교, 광로7호선~운남택지간 도로개설공사의 운남대교, 첨단산단2단계 진입도로개설공사의 지아대교와 용두2교·월출지하차도·신용지하차도, 신청사~유촌마을간 도로개설공사의 상무교, 증심사천 개수공사 1공구의 운곡교·성촌교·동적교 등이다.

또 수완택지개발지구의 골옷교·통머리교·성덕교·장자교·수신교·해등교·성장교·장라교·수완지하차도·고실육교·장덕육교·장자울육교·아름1육교·수완육교·솔빛육교·아름2육교도 새롭게 지정됐다.

검바우윗·아랫다리는 광주 남구 노대동 구암마을과 노대마을 사이 옛 들이름인 검바우들을 인용했으며 구암샛교는 구암마을의 동쪽에 새로 가설하는 다리의 의미를 담았다.

달맞이 육교는 마을의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보도육교의 형상을 이미지화했으며 골옷교는 수완지구 신완과 하완지역 연결다리의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 옛 지명과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해 이름을 짓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로시설물에 지역 정서와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한 고유의 명칭을 부여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효율적인 시설물 유지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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