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숲가꾸기 사업’ 등 임업 업종의 산업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목포지청은 지난 5월말 현재 관내 임업 업종의 산업재해자 발생이 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명에 비해 2.5배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올 들어 증가한 전체 재해 84명의 48.9%를 임업 업종에서 차지하고 있다.
올 들어 임업 업종의 산재자는 지난 1월 12명에서 2월 28명, 3월 44명, 4월 55명, 5월 68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따라 목포지청은 다음달 7일까지 그동안 3건 이상 산업재해가 발생한 지자체와 산림조합 등의 임업 사업장 7개소에 대한 산업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추락과 낙하, 협착, 전도 등 재래형 사고요인과 전기톱 등 유해·위험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상의 조치 여부, 보호구 지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목포지청 관계자는 “그동안 숲가꾸기 사업 등 임업 업종의 산재예방을 위해 관계자 간담회 등을 개최했으나 산업재해가 감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특별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과중한 경우에는 지자체장과 산림조합장 등 사업주를 안전보건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사법처리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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