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남단 땅끝 관광지를 관할하고 있는 한 경찰관이다. 여름 피서철이나 관광시즌이 시작되면 끊이지 않고 벌어지고 있는 숙박업소 요금 시비로 많은 경찰 인력 및 시간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전국 각처에서 관광객들이 땅끝 관광지를 찾은 바 있으나 숙박요금 시비로 기분을 망친 연휴가 되어버린 관광객들도 없지 않은 실정이었다.
창원에서 온 한 관광객의 전화신고를 받고 해당 숙박업소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모텔의 요금 표가 애매하게 표시돼 있는것을 발견 할 수가 있었다. 평일에는 4만원, 주말에는 7만원, 성수기 때는 10만원이란 요금표를 보고 누구나 이해하기 힘든 요금 규정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신고자의 말은 어느 때가 성수기이고 평일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숙박업소 요금을 업주들 자율에 맡기다 보니 같은지역에 있는 똑같은 업소끼리도 요금이 다르는등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전국 각처에서 천차만별로 벌어지고 있는 숙박업소 바가지 상혼이 업주들 마음대로 요금을 결정해 받고 있어 혼란스럽고 바가지상혼으로 변질돼 가고 있다고 본다.
전국 각처에는 많은 유원지와 관광지가 자리잡고 있다. 관광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모텔등 숙박업소들의 바가지 상혼을 근절시키고 요금시비를 없애기 위해선 요금표를 3단계로 구분함이 없이 한가지로 통일해 받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관계당국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받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분명히 하는 것도 관광객들의 기분을 망가뜨리지 않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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