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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순천·광양 수출입 통관 실적 저조 |
2009년07월22일(Wed) |
| 올 상반기 결과…전년 동기비 대폭 감소…세계경기 침체·국제원유가격 하락 원인 |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 세관의 올해 상반기 수출입 통관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21일 전남동부권 세관들에 따르면 국제경기 여파로 여수·순천·광양지역의 올해 상반기 수출입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여수세관 분석결과 여수·순천지역 수출은 73억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115억불에 비해 37% 가량 감소했다. 수입은 91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97억달러에 비해 53%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는 한국의 상반기 수출이 1천65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22%, 수입은 1천445억달러로 34% 각각 감소된 것에 비해서도 평균적으로 큰폭 하락한 것이다.
여수세관은 수출입금액이 대폭 감소한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계 경기 침체 및 국제원유가격 하락이 크게 작용한 점을 꼽았다.
여수세관은 상반기 1조9천500억원을 징수해 올해 징수목표액의 47%를 달성했다.
품목별 수출은 여수국가산단에서 생산되는 연료유 등이 19억불로 전체 수출실적의 약 28%를 차지했고, 합성수지 등 플라스틱류가 19억달러(27%), 기타 화학류 16억달러(22%)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물품은 원유 54억달러(60%), 나프타 19억달러(22%), 코일 등 철강류 2억불(3%) 순이다.
광양세관의 수출입통관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다.
광양세관이 올해 상반기 수출입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1만8천170건, 3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천700건, 37억달러에 비해 건수는 16%, 금액은 18% 감소했다.
수입은 1만5천30건, 38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만9천620건, 48억달러에 비해 각각 23%, 21%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은 철강제품이 19억불로 전체 수출실적의 약 63%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고무제품이 2억5천달러(8%), 평판디스플레이제품이 2억3천달러(7.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전체 수출의 57%가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됐으며, 그 다음으로 유럽(15%)과 중동지역(13%)으로 수출됐다.
한편 광양세관 수입통관 상위품목은 광물성연료 13억6천만달러(36%), 철광석 8억7천만달러(23%), 천연가스 1억8천만달러(5%) 등이다.
지역별로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수입이 34%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아시아(33%)와 중남미, 북미 순이었다.[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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