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22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양종 부군수, 기업체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식은 올해 들어 5번째로 (주)창덕, (주)아이티에스, 해원케미칼 등 전자부품업체 3개 업체와 이뤄졌다. 장성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75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65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협약한 업체들은 삼성전자 및 대우 일렉트로닉스의 협력회사로 장성군 황룡면에 합동으로 공장부지를 마련하고 연내 공장을 완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창덕은 가전제품 포장용 플라스틱필름과 시트, 포대를 생산하는 업체로 황룡면 7천49㎡의 면적에 3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3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주)아이티에스와 해원케미칼은 대규모 가전업체의 조립라인에 필요한 이동형 물류시스템을 전문 제작하는 업체로서 7천262㎡의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내장재 및 흡음재를 생산하게 된다. 3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박양종 부군수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올해 벌써 9개 업체 515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투자유치뿐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에는 전자제품 부품업체 30여개사가 입주해 1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8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동화 전자종합농공단지에도 많은 전기·전자업체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장성군이 전국을 대표하는 전자부품 산업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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