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광주)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실 및 ‘우리집’ 공부방에서 매일 4시간씩 결혼이주여성 14명과 자녀 11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예·체능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장마 더위 속에서도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 사회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경희대 외국어대학생 9명은 중국에서 갓 시집 온 여성 4명에게는 한국어교육, 베트남과 캄보디아 그리고 일본에서 시집 온 여성 10명에게는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정 자녀에게는 미술과 수학·영어공부를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사회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경희대 외국어대학생 대표 이숭렬씨(26)는 “공부하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술·수학공부를 받고 있는 일본 결혼이주여성 야마모토 슈코씨의 장녀 장은경 양(9)은 “언니들이 가르치는 마술 같은 미술공부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하고, 자녀 2명을 데리고 온 가미야 기요미씨(38)는 “학원에도 한번 못 보낸 아이들에게 미술·영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고맙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아동들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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