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칠량면의 꾸메땅 영농조합법인 제2농장 첨단 유리온실에서 직원이 파프리카를 수확하고 있다.
강진군 칠량면 송천리에 소재한 첨단 유리온실에서는 파프리카를 수확하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지난 2008년부터 올 2월까지 총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2.1ha 규모로 신축된 꾸메땅 영농조합법인 제2농장 첨단 유리온실에서 지난 21일부터 꿈에 그리던 파프리카 첫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5월 하순 묘목 정식과정을 거쳐 첨단 유리온실에서 자란 파프리카는 내년 4월까지 총 400여 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수확된 파프리카는 탐진들 농업회사법인에서 선별과 포장과정을 거친 후 NH무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어 100만 달러 정도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꾸메땅 영농조합법인은 1999년부터 군동면 장산리에 3.4ha의 자동화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매년 400톤의 파프리카 생산과 일본 수출 1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어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제2농장 첨단 유리온실에서 첫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고용창출효과 뿐만 아니라 파프리카 생산량이 종전 400여 톤에서 800여 톤, 수출액도 200만 달러 이상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색상과 맛, 그 향이 뛰어난 꾸메땅 영농조합법인의 파프리카는 수출을 앞두고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안전성 검사 등에 통과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꾸메땅 영농조합법인 추병렬 총무는 “한때 첨단 유리온실을 설치하는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전 조합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어려운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고 말했다.
또 “풍부한 대일본 수출경험을 토대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파프리카 생산으로 까다로운 일본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진군 친환경농산팀 맹주재 담당은 “지역이 갖고 있는 차별성을 토대로 지역특화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업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지원책으로 고소득 농업인을 집중 육성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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