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명길(45)이 ‘탈 명성황후’를 선언했다.
MBC TV ‘있을 때 잘해’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 곁에 있어’(극본 박지현·연출 이형선)에서 최명길은 “새 역할로 ‘명성황후’나 ‘용의 눈물’ 등 사극으로 굳어진 이미지를 탈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아이들의 엄마이자, 아내이며 자식으로서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해 보고 싶었다.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인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색다른 도전이 될 것 같다.”
최명길은 극중 ‘장선희’ 역을 맡았다. 고교 시절 만난 과외교사와 ‘사랑만 있으면 모든게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낳는 인물이다. 그러나 딸을 구렁텅이에서 살게 할 수 없다는 모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기와 헤어진다. 그 후 다시 결혼, 자신만을 사랑하는 남편 사이에서 아이를 낳고 살지만, 헤어진 딸을 마음 한쪽에 담아 두고 아파하며 지낸다.
드라마는 한 여자의 삶 보다 짙은 모성에 관한 이야기다.
최명길의 드라마 출연은 2005년 SBS TV ‘꽃보다 여자’ 이후 2년만이다.
‘내 곁에 있어’ 첫 방송은 3월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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