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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태어나도 교직 선택할 것” |
2007년02월21일(Wed) |
이광운 전남교육청 교육국장, 44년 교직생활 마감
이달말 정년퇴임…황조근정훈장 수상 |
“젊은 시절 직장을 바꿀 기회도 몇번 있었지만 어려서부터 받은 사범교육은 저를 교직에 주저앉게 만들었으며 지금 다시 태어난다 해도 교직을 다시 선택할 만큼 보람찬 생활이었습니다”
이광운(62)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이 44년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이달 말로 정년퇴임을 한다.
이 국장은 1944년 전남 화순 능주에서 태어나 1963년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인 능주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 첫발을 딛어 44년 동안 교육이라는 일 하나에 줄곧 매달려 왔다.
초등교사시절 산골학교에서 이른 아침에 “우리선생님, 선생님” 하며 기다리던 학생들이 좋아서 아침도 거른채 학교로 출근했던 때도 있었다.
이렇게 가르침에 보람을 찾아가고 있는 이 국장은 중등학교 교원자격시험을 거쳐 중등으로 옮긴 후, 중·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서도 예비고사 시절 전년도에 비교한 예비고사 합격 신장률이 도내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일은 자랑스럽고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가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돌이켜 생각해 보곤한다.
이렇게 이 국장은 중등교사를 거쳐 장흥고, 전남외국어고 교감과 나주여상고 교장을 역임했다.
이후 전문직으로 옮겨 연구사, 장학사, 중등교육과장을 거쳐 최근에 장성교육장을 역임하고 본청 교육국장으로 44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게 되었다.
이 국장은 근무하는 동안에는 학력향상 등에 노력하고 대학진학지도에 특출한 성과를 발휘했으며 통일교육에 노력해 교육부장관, 통일부장관, 국무총리로부터 2번씩이나 표창을 받았다.
교육전문직으로 옮긴 이후에도 학교현장 위주의 장학지도를 통해 많은 공감을 얻었고 외국어교육 연수프로그램의 개선, 원어민교사의 확대 배치, 예능교육 등에 관심을 가지고 실적을 거양했으며 특히 교육장 시절에는 ‘돌아오는 학교’ 가꾸기 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교육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농어촌 고등학교의 육성에 크게 기여해 지난 연말에는 이러한 공적들이 인정되어 전남교육상을 수상했고, 이번 정년퇴임식장에서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하게 되었다.
주요논문으로는 우리나라 사회보험제도의 발전방향과 남북한 통일정책의 비교 외 다수 집필되었고 가족으로는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부인 이연순 약사와 1남2녀를 두고 있다.[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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