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제1회 영광갯벌마라톤 축제가 영광 염산면 두우리 갯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히는 서해안 갯벌의 우수성을 체험했던 이번 축제에는 전국 마라토너들을 비롯해 영광 주민 등 3만 여명이 참여해 즐거움을 만끽했다.
영광 갯벌마라톤 축제 행사 첫날에는 갯벌 줄다리기, 갯벌 밀어내기, 갯벌 보물찾기, 갯벌 속에서 움직이는 장어 잡기, 불꽃놀이 등 각종 체험 및 참여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둘째 날에는 갯벌 단축마라톤 대회가 열려 2천5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10km, 5km로 구분해 12km에 이르는 드넓은 갯벌을 마음껏 달리며 그동안 갈고 닦은 마라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기념티셔츠 외에도 영광 특산품인 천일염과 새우젓 등 기념품으로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마라톤 경기 이후 각 사회단체에서 준비한 영광굴비 구이, 돼지고기 구이, 잔치 국수 등 넉넉한 인심이 묻어있는 다양한 지역특산물 먹을거리로 체력을 보충하기도 했다.
정기호 군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무런 부상없이 완주한 참가 선수와 응원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영광에 머무는 시간 동안 영광의 멋과 맛을 맘껏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을 간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영광갯벌마라톤 축제는 지난 3월께 국토해양부 서해안명품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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