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국도변에서 영업중인 일부 주유소 업주들이 석유류 판매가격을 담합인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가 실태조사에 나섰다.
21일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특정 도로변 주유소 사업자들이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또 광주와 목포 사이 국도1호선 구간 주유소의 석유류 판매가격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최근 특정 도로 주유소 사업자들이 석유류 판매가격을 담합하는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일삼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집중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정거래사무소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주유소 및 정유사의 가격 담합행위, 사업자단체의 구성사업자 사업활동 방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또 석유류 판매업종의 가격담합 행위 신고센터를 사무소내에 설치해 연중 상시운영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사무소 관계자는 “전남지역 특정 국도 구간의 석유류 판매가격이 동일하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이 동일하다고 해서 꼭 담합은 아니지만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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