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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빗물로 항공기 닦아요” |
2009년08월04일(Tue) |
| 제1전비, 지난 6월부터 빗물 재활용으로 저탄소 녹색공군 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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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구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항공기 및 군 차량 세척, 청소, 식물 가꾸기 등에 빗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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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전투비행단(단장 양철환)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구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항공기 및 군 차량 세척, 청소, 식물 가꾸기 등에 빗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제1전투비행단 단장(준장 양철환)은 3일 “빗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장병 절약의식 함양, 저탄소 녹색공군 실현 등 다방면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전국적 모범사례”라며 “빗물 재활용 시스템은 에너지 절감과 자원 절약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이바지하는 1석 3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소형 물탱크에 빗물을 모아 세척용, 조경용, 청소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항공기 및 차량 세척, 화장실 및 건물 바닥 청소, 식물 가꾸기, 냉방용 스프링클러, 제독훈련 등에 1전비가 빗물을 사용해 절약하게 되는 물의 양은 연간 600톤 정도다.
빗물 재활용을 통해 절약할 수 있는 물의 양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150만원. 빗물을 비행단 운영에 활용해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한편, 에너지 및 자원을 절약함으로써 남는 비용을 지역경제발전에 투자해 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빗물은 별도의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한 자원으로,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과 함께 대체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빗물은 수송에 드는 비용이 없으며, 그 특성상 세제가 잘 녹아 세척에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모인 빗물은 별도의 중성제 없이 10분만 방치해도 저절로 중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각종 작업용으로 사용하기가 좋다.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제안한 1전비 야전정비대대장(소령 김용한)은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보다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하고 이를 공군 본부 등에 건의해 1전비가 저탄소 녹색공군 정책 구현과 에너지 절약을 선도하는 비행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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