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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후리 고기잡이를 아시나요” 2009년08월05일(Wed)
완도군, 원시어업 체험행사 인기
　서남해안 최대 휴양지로 꼽히는 완도군에서 원시어업인 ‘갓 후리’ 체험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

완도군에 따르면 피서객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완도지역 주요 해수욕장에서 ‘갓 후리 고기잡이’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갓 후리’는 배를 타고 나가 그물을 바다에 던져 놓은뒤 육지에 있는 관광객들이 양쪽에서 그물을 잡아 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어업 방식이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과 청산도의 지리·신흥리 해수욕장에서 갓 후리가 펼쳐지고 있으며 도미, 농어, 광어, 우럭, 오징어, 게 등 다양한 어종들이 잡히고 있다.

지난달 말 청산도에서는 갓 후리 그물에 50cm 크기의 대형 감성돔이 걸려 관광객들을 흥분시켰다.

갓 후리 그물에 잡힌 고기들은 체험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싱싱한 회나 매운탕으로 제공된다.

갓 후리 체험은 이달말까지 물때에 맞춰 펼쳐지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무료다.

피서객 김영칠씨(62·서울시)는 “낭만이 넘치는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완도 바다의 풍성하고 싱싱한 맛과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완도=이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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