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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신용카드 사용액 1조원대 재진입 2007년02월22일(Thu)
카드사태 이후 3년만
　일평균 신용카드 사용액이 3년만에 다시 1조원대로 진입했다. 카드 사태 이후 줄곧 1조원을 밑돌다 작년에 다시 1조원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06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은 하루 평균 1조160억원으로 전년 9천880억원에 비해 2.8% 증가했다. 일평균 신용카드 사용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3년(1조3천190억원) 이후 3년만이다.

건수로는 일평균 862만건으로 전년 731만건에 비해 17.9% 증가해 금액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2004년 7만5천원이었던 건당 구매금액이 2005년 6만9천원에 이어 작년에는 6만4천원으로 줄었다”며 “소액 결제에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건수 증가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전년에 비해 건수(-8.8%)와 금액(-12.6%)이 모두 감소했다. 작년 현금서비스 이용건수는 43만7천건, 금액은 2천520억원이었다.

체크카드 사용 신장세는 신용카드보다 더 컸다. 작년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90만건, 338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로는 68.2%, 금액으로는 58.6% 증가했다.

한은은 “신용카드보다 쉽게 발급받을 수 있으면서 신용카드처럼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체크카드 사용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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