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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보건소, 보건 선진모델로 자리잡다 |
2009년08월18일(Tue) |
WHO 건강도시 가입…공공정책에 건강 개념 도입…운영조례도 제정
양동초교에 지방 최초 ‘즐거운 양치교실’ 설치 등 각종 프로그램 펼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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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보건소는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다양한 선진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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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가 달라지고 있다. 단순 예방접종이나 방역 소독만 하던 보건소는 옛말이다.
특히, 광주시 서구 보건소는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다양한 선진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WHO 건강도시 가입
지난해 7월 서구는 WHO 건강도시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각종 공공정책에 건강의 개념을 도입,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본적 처방을 단행한 것.
WHO 건강도시 가입을 위해 서구는 T/F팀을 구성하고 지난해 2월 건강도시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특히, 같은해 5월 건강도시 구축을 위한 학술연구분야 등의 상호협력을 위해 조선대학교와 ‘WHO건강도시 구축을 위한 관학협정’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서구는 건강도시를 위한 공공정책 연구 및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고 학술연구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동초교에 지방 최초 ‘즐거운 양치교실’ 설치
지난해 9월 서구는 양동초등학교에 지방에서는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한 ‘즐거운 양치교실’을 설치했다.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페리오 키즈스쿨’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LG생활건강으로부터 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설치한 것.
40평 규모의 양치교실은 초등학교 빈 교실을 리모델링해 단장됐으며 TV와 VTR 등 시청각 교육시설은 물론 50명의 어린이가 동시에 이 닦기를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양치교실에는 매주 서구보건소 치위생사가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잇솔질 교육 등 다양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 무료시술사업을 도입한 서구는 65세이상 노인들을 위한 의치보철사업과 영유아 구강검진 등 다양한 구강보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채로운 만성질환관리사업 눈길
만성질환자를 위한 다채로운 보건사업은 더 더욱 눈길을 끈다.
서구는 합병증 예방 및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최근 추진중인 프로그램으로는 ‘9988 자조모임’을 꼽을수 있다. ‘9988 자조모임’은 99세까지 88하게 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6월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서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9988 자조모임’은 전문 건강도우미의 지도로 각 조별로 나뉘어 걷기, 요가, 음악체조, 스트레칭 그리고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교육과 조리실습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서구는 △워킹과 파워 △뱃살을 줄여라 △아쿠아로빅 △신바람 건강체조 △달빛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근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워킹과 파워는 탄성밴드를 이용한 근력강화 운동과 걷기 지도가 집중적으로 실시되며,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들을 위한 △뱃살을 줄여라는 유산소운동과 걷기운동 그리고 짐볼 등을 이용한 복근강화 운동이 펼쳐진다.
또, 관절염 질환자를 위한 △아쿠아로빅은 관절 통증 극복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과 관절 강화 운동이 진행되고 고혈압, 당뇨질환자를 위한 △신바람 건강체조는 유산소 운동과 기 체조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직장인들을 위한 △달빛운동은 야외 공원 등지에서 유산소 운동 등을 실시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매주 3회에서 5회 운영되고 보통 3개월 동안 진행되는게 일반적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체험터 인기
이밖에도 서구는 어린이들의 건강생활 실천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연중 펼쳐오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들을 위해 매년 ‘어린이 건강체험터’를 마련하고 있는 것.
취학전 아동들의 건강생활 실천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중인 ‘어린이 건강체험터’는 매년 3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어린이 건강체험터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만 6~7세의 취학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며신청예약을 통해 이용하게 된다.
‘영양체험터’, ‘건강체험터’, ‘구강체험터’ 그리고 ‘손씻기체험터’ 등 4개의 체험터로 구성된 ‘어린이 건강체험터’는 각 체험터별로
영양교육과 인체교육 그리고 구강교육 등이 펼쳐진다.
교육은 어린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최대한 유도하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디오 시청과 실물 모형을 이용한 체험학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채로운 선진 보건서비스 빛났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로 지난해 서구는 ‘방문건강관리사업’ 평가결과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등 의료전문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구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이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25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건강관리사업 평가 결과 서구는 의료취약계층 건강실태조사, 고혈압·당뇨관리 실태, 산모·신생아와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보건의료사업 추진실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료취약계층 건강수준 향상, 장애아 및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방문간호서비스를 펼쳐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구는 광주시 주관으로 펼쳐진 구강보건사업 추진실태 평가결과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강보건사업 추진실태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구강보건사업 부문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게 됐다.[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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