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대부업에 투자하면 많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170억여 원을 끌어 모은 A씨(39)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불법 유사수신행위에 가담한 B씨(57·여)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2005년 3월29일부터 지난 6월21일까지 광주 북구에 모 금융 사무실을 차려놓고 주부 C씨(50) 등 315명에게 ‘자동차 등을 담보로 대부업에 투자하면 1개월에 4~5%에 달하는 이자를 주고 원금도 돌려주겠다’며 2천337차례에 걸쳐 173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추가 불법자금수신행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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