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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사관계 불안 요인 1위 ‘대선’ 2007년02월26일(Mon)
　광주·전남지역 경영인들은 올 노사관계 불안의 가장 큰 요인으로 대통령 선거를 첫 손에 꼽았다.

26일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회장 염홍섭)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기업 경영인 93명을 대상으로 2007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0%가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공약 제시와 불법행위에 대한 미흡한 법집행’을 노사관계 불안요인의 0순위로 지목했다.

다음으로 ▲특수근로자·사내하청·비정규직의 투쟁(13.2%) ▲대선·총선 과정에서의 노동계 정치 활동 강화(12.4%) ▲경제여건 불안에 따른 구조조정(11.6%) ▲산별노조 조직화·산별교섭 확산(11.4%) ▲노동계 대정부 요구 및 투쟁(10.5%) 등이 뒤를 이었다.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문제(38.0 %)와 비정규직 법안 입법(23.8%), 복수노조 허용(14.3) 등이 주류를 이룬 지난해와 사뭇 다른 결과다.

반면 노사관계 안정요인으로는 노동계 강경 투쟁에 대한 반대여론 확산(26.0%)을 비롯, 저성장 지속에 따른 노동계 자제(19.2%), 합리적인 노동운동 추구 등 변화노력(16.4%) 등을 우선 손꼽았다. 이는 작년과 비슷한 답변 양상이다.

전반적으로는 41.8%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노사관계를 예상했고 35.2%는 지난해보다 불안할 것으로, 23.0%는 보다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사관계 불안이 예상되는 부문으로는 ‘금속’이 29.1%로 가장 높았고, 사내하청과 비정규직 18.2%, 병원 12.1%, 공공 10.9%, 건설 9.7%, 중소·제조업 8.0% 등의 순이었다.

[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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