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은 30일 “전국 최초로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활용,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을 휴대전화 등을 통해 문자서비스(SMS)로 계도하는 불법 주·정차단속 사전 문자알림 서비스를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선 4기 이후 서구는 구정목표를 ‘찾아가는 감동 행정/살기 좋은 행복서구’로 정하고 주민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시책을 꾸준히 발굴,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지자체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CRM 시스템을 구축하고, CRM을 활용한 불법 주·정차 단속시 문자알림서비스로 감동행정을 구현코자 한다.
그동안 서구는 본 시책을 9월 1일부터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기 위해 지난 10일 제반시스템에 대한 기능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지난 11일부터 8월 말까지 시범 운영했었다.
또한 1단계로 금년 말까지 PDA 등 기존 장비에 의해 문자 알림을 실시하고, 2010년 이후 부터는 차량번호 자동인식시스템을 도입하 여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문자알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자알림서비스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에 대해 ‘귀하의 차량이 불법주차 됐습니다. 5분 이내에 이동하지 않으면 견인됩니다’라는 문 자 메시지를 차량소유자에게 사전에 알려 자발적으로 차량을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불법 주·정차 단속은 호루라기나 육성 등을 통해 사전경고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단속의 정당성이나 신뢰성에 대한 불만과 이의신청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휴대전화 등을 통해 사전경고 메시지가 전달됨으로써 단속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지고 주민불만과 이의신청이 최소화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준법의식을 유도해 주정차 질서 확립과 구정의 신뢰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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