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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광양 4분기 경기 호조세 |
2009년08월30일(Sun) |
| 순광상의,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지수 ‘119’ |
전남 순천·광양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4분기에도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순천, 광양, 구례, 보성 지역에서 100개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119’로 집계돼 3분기 ‘110’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응답 업체 분포를 보면 2009년 4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가 41.9%였으며,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20.9%,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37.2%인 것으로 조사됐다.
BSI세부 항목별로는 대내외 여건의 호조(112→121)로 내수(105→114), 수출(86→136)이 전 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산량(100→109), 설비가동률(107→112)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금사정(98), 경상이익(98), 원재료구입가격(77) 등의 경영여건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한편 수출업체의 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19’로 조사됐다.
제품의 판매 가격(76)의 하락으로 경상이익(76)은 줄어들고 자금사정(71)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나 내수(105)와 수출(124)실적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설비가동률(110)과 생산량(105)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내수업체는 4분기 경기 전망지수를 '100'으로 지난 분기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내수가 늘어나고 판매가격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생산설비 가동률과 생산량(95)은 줄어들고 원재료 구입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2009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는 ‘141’로 지역의 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광양지역 제조업체도 올해4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는 ‘104’로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올해 4분기 국내 경기가 언제 회복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관내 표본 제조업체의 51.2%가 U자형으로 회복할 것이라 응답했으며, 저점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44.2%, V자형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4.6%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은 올해 4분기 중 회사에서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에 대해 자금(30%)과 원자재 가격(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불안 심리와 기업의 자금난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순천=송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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