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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 대출 민원 ‘여전’ |
2007년02월26일(Mon) |
지난해 총 1만2천234건…2005년 대비 9.7% ↓
금융감독원 광주지원 |
금융기관 대출 업무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에 따르면 지난한해 광주지원(전주·제주출장소 포함)에 접수, 처리된 민원은 모두 1만2천234건으로, 2005년보다 9.7% 감소했다.
이는 신용카드나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신용회복제도와 개인회생제도를 통해 분산 처리되고, 금융회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이 나름의 효과를 거둔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민원 중 상담민원은 1만540건(86.2%), 금융 분쟁으로 정식 처리된 서류민원은 1천694건(13.8%)에 달했다.
금융 권역별로는 저축은행을 비롯해 신용카드사, 신협, 신용정보회사 등 비은행권이 939건(55.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보험 497건(29.3%), 은행 252건(14.9%), 증권 6건(0.4%) 등이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 및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줄면서 은행과 비은행이 각각 40.1%, 44.6% 감소한 반면 보험은 변액보험 등 신종보험상품의 등장과 자동차보험의 계약갱신 거부 등에 대한 민원 발생으로 31.1 %나 증가해 좋은 대조를 보였다.
특히 은행·비은행의 경우 주택담보 대출과 이자율 등을 포함한 대출 민원이 416건(35.3%)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카드 민원도 188건(15.9%)으로 집계됐다.
보험은 보험가입시 약관의 주요 내용에 대한 부실한 설명 등 모집 관련 민원이 184건(37.1%)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보험계약의 성립·실효(59건, 11.9%), 보험금 지급·산정(51건, 10.3%)의 순이었다.
광주지원 관계자는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민원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민원이 잦은 회사에 대해서는 발생유형과 원인을 분석해 개선토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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