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다섯째 주 휴일인 30일 광주·전남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고 곳에 따라 약한 비가 내린 가운데 도심 인근 유명산에는 등산객들이 몰린 반면 유원지 등은 한산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날 광주 무등산에는 2만명 가량의 등산객들이 찾아 시원한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즐겼다. 반면 나주 중흥골드스파에는 600여명이 찾아 물놀이시설을 이용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중흥골드스파는 여름철 성수기에 7천여명의 피서객이 찾는 등 호황을 누렸으나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날 광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21℃, 낮 최고기온은 23℃로 온도차가 크지 않았지만 다음주에는 아침 최저가 18℃, 낮 최고가 29℃로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주에는 비소식이 없겠으나 온도차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환절기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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