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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광주아시아인권학교 개강 |
2009년08월31일(Mon) |
| 5·18기념재단, 31일부터 3주간 전남대서…14개국 20명 참여 |
5.18기념재단은 3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주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전남대 공익인권법센터’와 공동으로 ‘2009 광주아시아인권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인권·시민·사회 활동가들과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 협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광주아시아인권학교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올해 인권학교에는 아시아지역 14개국 20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하고 국내외 민주주의, 인권, 평화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해마다 높은 관심과 지원율 속에서 선발된 이들 활동가들은 초급실무자, 중급실무자, 지도자 과정으로 나뉘어 과정별 맞춤학습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도자 과정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오랜 경험을 나누기 위해 직접 강사로도 참여한다.
특히 올해 인권학교 행사에는 2007년 광주인권상 공동수상자인 레닌 라흐바니쉬씨가 지도자과정에 참여하고, 1회 인권학교에 참가자였던 다닐로 레이예스(AHRC 아시아인권위원회·필리핀)씨가 강사로 광주를 다시 찾는다.
인권학교는 3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11일 수료식을 진행하며, 인권 강의와 참가자들의 활동내용을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현장 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5.18민중항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권학교는 지난 5년간 108명의 활동가가 참여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인권학교는 아시아의 시민사회 지도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모범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광주의 역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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