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 검도부가 제14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3위와 국가단체전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달 31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열린 제14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북구청 소속 2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해 최철규 선수가 남자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최철규, 김용철 선수가 동시에 출전한 국가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남자부 149명이 출전한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최철규(23·4단) 선수는 서석고와 조대를 거쳐 현재 실업의 명문팀으로 분류되는 북구청에 주력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북구청 검도부는 감독·코치 및 선수 등 10명으로 구성, 지난 1990년 1월에 창단해 그동안 수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지난 2007년 제88회 전국체전 우승과 올해 SBS배 전국검도왕대회 등에서 우승을 한 바 있어 명실상부한 실업팀 강호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제13회 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리나라는 국가단체전 우승과 남자 개인전에서는 북구청 검도부 소속인 오길현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송광운 북구청장은 “지난달 19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소속 국가대표선수단에게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구 검도부의 사기진작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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