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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내내 안정적 직장 유지 10명중 4.6명 |
2007년02월26일(Mon) |
취업기간 6개월 이상 10명중 6명 불과
통계청, 지난해 ‘인력실태 조사 결과’ |
지난 1년간 15세 이상 취업 경험자 중 1년 내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있던 사람이 절반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간이 6개월 이상인 사람은 10명 중 6명에 불과했고, 취업기간이 전혀 없었던 사람도 3명에 달했다.
통계청은 올해 첫 발표한 지난해 ‘인력실태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2005년 9월부터 2006년 8월까지 1년 동안 전국 6만 표본가구내 상주하는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는 3천844만8천명(2005년 9월 기준)으로 이중 취업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67.2%인 2천582만명으로 나타났다.
취업기간별로 보면 취업기간이 12개월로 1년 내내 취업상태에 있었던 사람은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6%(1천767만4천명)에 불과했다. 9~11개월은 7.9%(304만3천명), 6~8개월 5.5%(210만7천명), 6개월 미만 7.8%(299만7천명) 등 이었다.
지난 1년간 취업과 구직활동의 합이 6개월을 넘으면서 취업기간이 더 긴 ‘평소 취업자’는 60.3%(2천318만1천명)로 집계된 반면 구직기간이 더 긴 ‘평소 구직자’는 3.4% (129만2천명)에 불과했다. 취업과 구직활동이 6개월에 못미치는 ‘평소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36.3%(1천397만6천명)로 나타났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평소 취업·구직자 등은 월별 고용동향이 아닌 연간 경제활동상태의 변화 및 노동 이동 등에 관한 유용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평소취업자 중 남자(58.1%)의 비중이 여자(41.9%)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27.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30대(26.6%), 20대(18.5%), 50대(15.5%), 60세 이상 (10.9%), 15~19세(1.4%) 등이 따랐다.
월평균소득은 100~200만원 미만이 37.1%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미만도 33.8%로 나타나는 등 전체의 70.9%의 소득이 200만원을 넘지 못했다. 200~300만원미만은 18.1%, 300~400만원 미만은 6.2%를 나타냈다.
학력별로 보면 고등학교 졸업자가 40.4%로 가장 많았고, 대학교(21.1%), 초등학교이하(13.8%) 등이 그 뒤를 따랐다.
10년 이상 근속자는 10명 중 3명(29.6%) 가량에 불과했다. 1~3년 25.3%, 5~10년 16.7%, 1년 미만 15.8%, 3~5년 12.6%로 절반 이상은 근속기간이 5년 미만이었다.
주당 평소 근로시간을 보면 1주에 46시간 이상 일한 사람이 전체의 60.2%로 가장 많았고, 36~45시간도 30.5%로 90.7%가 1주에 36시간 이상 일을 했다. 18~35시간은 8.8%로 집계됐다.
전출에 비해 전입이 많은 업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며, 제조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으로부터 많이 옮겨왔다.
전직사유는 근로여건 불만족(42.9%), 경영악화·정리해고(19.9%), 임시적인 일 종료(14.2%) 순이었다.
20대 이하의 전직이유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가장 많았고, 40대는 ‘경영악화·정리해고·명예퇴직’, 50대 이상은 ‘임시적 또는 계절적인 일의 완료’등 이유로 옮겼다.
평소 구직자는 20대가 3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30대(24.9%), 40대(20.8%), 50대(13.5%), 60세이상, 15~19세 등의 순이었다.
30대 이하는 서비스·판매종사자를, 40대이상은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를 주로 희망했다. 91.1%는 임금 근로자를 희망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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