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방관서에서는 주유중 엔진정지를 실천하여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대형화재를 예방하자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그 실천 효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주유소 측에서 엔진정지를 요구해도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번거롭다는 이유와 또 주유소 측에서는 반복하여 엔진정지를 요구하게 되면 손님들이 불쾌해 하고 그것은 곧 매출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강요하기가 쉽지 않으며 과태료 부과 대상자도 운전자가 아닌 주유소 관계자로 규정되는 등의 이유들로 인해 주유중 엔진정지는 크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유중 엔진정지를 실천해달라는 소방관서의 가장 큰 이유는 첫째, 주유중 주유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 및 엔진과 소음기의 가동중 발생할수 있는 열과 스파크가 주유소 내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에 착화해 폭발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둘째, 주유중 엔진가동시 유류가 소모되는 에너지 낭비 및 매연은 환경오염의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정부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저해되는 일이기도 하다.
아울러 주유소 관계자는 본 제도가 빠른 시일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운전자 또한 번거롭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생활속에 안전의식이 습관화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위험물안전관리법 제39조 및 동법시행규칙 별표18에 의하면 주유중 엔진정지 위반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할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무엇보다도 단속에 앞서 자율적으로 법을 준수하려는 의식전환과 사고를 예방하려는 안전문화 정착이 우선 필요하다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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