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 율포해수욕장·해수풀장 폐장 |
2009년09월03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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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금년 여름 남해안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던 율포해수욕장 및 해수풀장이 지난달 31일까지 66일간의 긴 일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며 폐장했다.
군에 따르면 개장기간 동안 보성군을 찾은 피서객은 33만여 명이며, 이는 예년 대비 60% 수준으로 73년 이후 세 번째로 긴 장마기간(45일)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수치이다.
특히 올해에는 개장기간 동안 율포 해수욕장과 한국 차·소리 문화공원, 제암산 자연휴양림, 동윤천 생태공원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져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보성군과 보성경찰서, 보성소방서, 여수해양경찰서, 회천 청년회, 인명구조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강화로 개장기간 동안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지하 120m 심층해수를 이용한 율포해수풀장은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수질이 우수하고, 파도풀, 레저풀, 성인풀, 드래곤 슬라이드와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페이스볼,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해적선, 유수풀, 워터건, 우산분수 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족 휴양시설이라는 평을 받았다.[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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